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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에너지 전쟁
이장규. 이석호| 올림| 2006.10.10 | 343p | ISBN : 8995170484
뜨거운 카스피해로 눈을 돌려라.
‘21세기 국가 생존을 위해 에너지자원 확보에 전력을 투구하라.’ 1973∼1974년 1차, 1978∼1979년도 2차에 이은 제3차 석유파동으로 불릴수 있는 최근의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에너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각국의 정상들은 자원이 있는 곳이라면 불원천리하고 달려가 ‘자원 외교’에 매진하여 안정적으로 석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이다. 그 선두에는 세계 에너지의 최대 소비국인 미국과 고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중국이 있다. 러시아와 인도,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자원확보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에너지 안보가 국가 안보와 직결돼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20세기 에너지전쟁이 중동석유의 장악과 통제를 통해 이루어졌다면, 21세기의 경제패권 전쟁은 카스피해를 둘러싼 중앙아시아가 승패의 핵심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의 에너지자원이 누구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패권의 행방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미 제어능력을 상실한 것처럼 보이는 카스피해 에너지전쟁의 양상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전운마저 감돈다. 『거대한 체스판』의 저자인 브레진스키의 표현 그대로 ‘유라시아의 발칸’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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