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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을 묻다
이기동| 열림원| 2005.03.01 | 442p | ISBN : 8970634460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의 이기동 교수가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역을 쉽게 풀어썼다. 지금까지는 주역의 원리만 다루거나 64괘 괘사만을 풀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 책에서는 시초로 괘를 뽑는 법 뿐만 아니라 동전을 던져 괘를 뽑는 방법 등 생활에 직접 활용하는 주역을 만들기 위해 현대에 맞게 쉽게 풀이했다.
정통 유학자인 저자가 주역의 원문을 번역하거나 주석을 단 연구서가 아닌 책을 낸 데에는 지금까지의 주역이 점을 치는 기능으로 왜곡되어 있기 때문이다. 점복서라는 오명을 벗고 너무 어렵다는 편견을 뒤집어 옛 성현들의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담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주역에서 지시하는 괘사와 효사는 인간이 실천해야 하는 마땅한 진리이자 지혜이다. 진리의 삶은 욕심을 제거했을 때 다가온다. 욕심으로 어떤 일을 처리하려다 미심쩍어 괘를 뽑아본 결과 그 반대로 행동하라는 내용이 나왔을 경우 자신의 판단을 버리고 괘사나 효사의 지시를 따른다면 그것은 욕심의 지시를 거부하는 결과가 된다. 그러므로 주역의 지시를 따른다는 것은 욕심을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주역은 훌륭한 수양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퇴계 이황, 다산 정약용 등 많은 학자들이 주역연구에 골몰했다. 특히 퇴계 이황 선생은 젊은 시절 주역 연구에 몰두하여 한 번 책을 들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 무릎이 상할 정도였다고 한다. 옛 성현들이 주역에 이렇게 열광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주역에 삶을 살아가는 이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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