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지배한다 - 경제를 움직이는 날씨 이야기
프리트헬름 슈바르츠| 배인섭 역| 플래닛미디어| 2006.03.21 | 317p | ISBN : 8995751525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손실과 인명 피해는 해마다 늘고 있고, 그 규모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경제활동을 일으키기도 하고, 수혜자가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여러 도시들이 통째로 홍수로 파괴되고 나면, 보험회사와 관광회사의 주가는 곤두박질친다. 그러나 건축회사와 시멘트 제조업체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한다.
섬뜩하고 기분 나뿐 일이긴 하지만 이것이 오늘날의 상황이다. 이것만이 아니다. 2003년 '기록적인 여름'을 맞았던 유럽에서는 빙과류와 냉방기 사업이 큰 이익을 냈고, 생수 사업은 호황을 누렸다. 또 백 년 만의 명품 포도주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냉방기 사업과는 달리 에너지 사업체들은 급증한 수요량을 따라잡지 못하는 시설로 인해 상당한 손해를 입었다.
날씨의 영향은 경제뿐 아니라 문화에도 변화를 불러와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외에도 자동차산업, 해상 운송으로 이루어지는 세계 무역, 식량 수급, 항공 교통, 관광산업, 의료사업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 분야는 거의 없다. 이처럼 세계 경제활동의 80퍼센트 이상이 날씨의 영향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날씨와 경제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