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 (인류는 대재앙의 위험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리처드 A. 포스너| 김소연 역| 말글빛냄| 2006.02.20 | 567p | ISBN : 8995598891
지구와 인류 전체를 파멸시킬 수 있는 각종 대재앙들의 가능성을 짚고 이를 막기 위한 대안들을 점검했다. 극단적인 종말론이나 기술반대론 등을 지양하고, 법과 사회과학의 시각에서 대재앙의 위험을 인지하고 이를 국제적/정책적 측면에서 분석했다.
저자는 대재앙을 단순한 SF적 공상으로 받아들이는 소극적 대응의 배후에 문화적/심리적/경제적 요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대재앙을 다룬 소설과 영화 텍스트의 허구성, 교토의정서 협정에서 작용한 국제간의 입장차 등 구체적 사례 분석을 통해 이를 뒷받침한다.
대재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저자가 개발한 '비용―편익분석' 이론을 제시, 각 대재앙에서 발생하는 손익과 피해 및 예방조치에 드는 비용을 미리 예상하여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각종 교육과 국제 기구 신설 등의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나노머신, 인구 문제, 사이버 테러 등 비교적 생소한 문제들도 재앙의 관점에서 다루어 그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재앙 예방을 위해 이뤄지는 고문 같은 강압적인 치안 조치에 대한 기존의 반대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