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 3 (하) (정치경제학 비판)
칼 마르크스| 김수행 역| 비봉출판사| 2004.07.07 | 1,178p | ISBN : 8937603217
1840년대 중반에 G.W.F.헤겔의 법철학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인간의 사회관계의 기초를 현실적인 경제관계로 확정한 마르크스는, 근대사회를 변혁시켜야 할 소외된 사회형태로 받아들이는 사회주의적 입장에 서서 A.스미스·D.리카도·J.밀 등의 경제학을 연구하는 가운데, 인간사회를 물질적 생산력의 발전수준에 따른 생산양식의 역사적 여러 형태와 그 변천으로 보는 유물사관을 확립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근대사회 특유의 역사적 형태로서의 <자본주의적 생산양식> 파악을 기축으로 하여 자본주의사회의 경제적 기초를 해명하였다.
제3권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에서는, 생산과정에서 생성된 잉여가치가 이윤·이자·지대(地代)와 같은 현실적인 여러 형태로 전화(轉化)하여 각각 독자적인 형태를 취하게 되는 것을 밝혔다. 즉, 우선 잉여가치가 이윤으로 전형(轉刑)되는 것, 자본경쟁을 통한 평균이윤의 형성, 자본주의적 발전에 따른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를 설명하였다. 이어서 상업자본과 상업이윤, 이자와 신용, 그리고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토지소유와 지대를 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