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와 스탈린의 선택, 1941년 6월
존 루카치| 이종인 역| 책과함께| 2006.10.20 | 200p | ISBN : 899122119X
1941년 6월 발발한 독소전쟁은 그 전까지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던 내전 성격의 전쟁이 세계대전이자 전면전으로 치닫게 된, 2차 세계대전의 분수령이 된 전쟁이다. 소련의 전쟁 참여와 독일의 패배는 이후 세계사를 바꿔놓았고, 종전 후의 미.소 냉전과 현재의 미국 중심 세계 질서 구도, 중국의 가파른 성장 등을 불러왔다.
지은이인 미국의 역사학자 존 루카치는 이토록 중요한 1941년 6월 22일(이날은 독소전쟁의 개전일이다)의 모든 상황은 히틀러와 스탈린, 처칠, 루스벨트와 같은 지도자 개인들의 판단과 선택에 큰 영향을 받았고 결정되었다는 새로운 시각을 선보인다. 히틀러와 스탈린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심리전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재구성함으로써 1941년 6월을 왜 지금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하는가를 짚어내고 있다.
1950년 6월,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전쟁은 미·소 양국의 대리전 형태를 띠면서 종전 이후 일본의 경제 발전 및 동북아 질서의 재편까지 이루게 한 국제전의 성격을 갖는다. 이후의 베트남전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20세기가 되면서 이제 전쟁은 다양한 층위에서 늘 국제전으로서 비화되며, 알게 모르게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전쟁의 이 같은 양상은 2차 세계대전 중에발생한 ‘독소전쟁’에서 비롯된 것이다.
1941년 6월 발발한 독소전쟁은 그 전까지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던 내전 성격의 전쟁이 세계대전이자 전면전으로 치닫게 된, 2차 세계대전의 분수령이 된 전쟁이다. 소련의 전쟁 참여와 독일의 패배는 이후 세계사를 바꿔놓았고, 종전 후의 미·소 냉전과 현재의 미국 중심 세계 질서 구도, 중국의 가파른 성장 등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