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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리디아 L. 데빌| 진임선 역| 예경| 2005.05.30 | 191p | ISBN : 8970842772
깊이 있는 내용과 세련된 편집, 다양한 도판으로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된 <즐거운 지식여행> 시리즈 아르누보 편이다. 각 권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그 기원과 역사, 현재의 다양한 모습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조망을 가능케 한다. 독일의 Dumont 출판사의 Schnellkurs 총서를 번역했다.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글래스고, 분리파 예술가들의 고장 빈, 빅토르 오르타의 브뤼셀, 에밀 갈레의 유리 공예를 낳은 낭시까지 아르누보의 중요 예술가들과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 세계 아르누보 미술관 목록 등 유용한 정보가 한 권에 꽉 차 있다.교양이 무너진 자리에서 희망을 읽고 싶다
출판계의 불황과 인문학의 위기를 이야기해온 지가 너무도 오래여서 이제는 만성이 되어버렸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참신한 기획력, 발상의 전환을 도모해보다가 스러지는 소규모의 출판사들을 지켜보는 일에까지도 이제는 면역이 생기는 것 같다. 이제 막 끝난 서울국제도서전을 찾는 관람자들도, 참여 출판사들도 더 이상 한국출판의 미래를 말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어느 분야에서는 각종 모바일 서비스와 블로그, 인터넷 카페들이 거꾸로 출판 시장을 리드해가고 있다. 이렇게 모두 맥 빠져만 하고 있을 것인가? 하지만 여전히 어디엔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고 좋은 책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예경에서 새로 선보이는 교양총서 “즐거운 지식여행”은 이렇게 좋은, 마땅한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시리즈이다.
책이 지식과 정보 전달 매체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것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이제는 책이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서, 산물로서 다양한 문화 매체 가운데 일정한 자리와 의미를 지니는 한 분야로 그 위치를 공고하게 해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한다.
그러자면 빠르고 쉽고 편하고 가벼운 매체들과의 경쟁에만 열을 올려 따라갈 것이 아니라 책 고유의 영역이 어떤 것인지 돌아보고 자리를 다져야 할 때가 되었다. 일정한 깊이와 넓이와 수준으로 당당하게 독자와 만나야 하는 게 아닌가? 즐거운 지식여행은 바로 그런 고민의 산물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 각 지역의 아르누보가 각기 어떻게 다른지를 조망하고,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글래스고, 분리파 예술가들의 고장 빈, 빅토르 오르타의 브뤼셀, 에밀 갈레의 유리 공예를 낳은 낭시까지 아르누보의 중요 예술가들과 작품들, 그리고 그들의 도시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책이다. 대표적인 아르누보 예술가들의 작품과 경향을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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