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법학자의 그림 이야기 (미술 속 법 이야기)
김민호| 예경| 2004.11.15 | 200p | ISBN : 8970842527
법학자의 시선으로 본 미술과 미술작품. 지은이는 유명화가나 명화 등 미술을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법률적 문제를 검토한다. '창작'과 '표절'의 법적 기준, 저작권 침해 등을 통해 미술작품과 법률에 대한 상식 및 법과 일상사와의 밀접한 연관을 확인하게 된다. 운보의 예술세계를 통해 '변론능력'과 관련한 장애인의 특별배려를 주장하는 등 케케묵은 법률적 이론을 비판하고, 열린 마음과 다양성을 강조한다.
마티스의 '블루누드'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작품의 구도와 블루 톤 뿐 아니라 분위기까지 상당히 닮아 있는 이 두 작품은 표절인가, 순수한 창작인가. 담벼락에 낙서를 하다가 눈에 띄어 천재화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 바스키아의 경우, 굳이 죄목을 따진다면 어느 항목에 해당이 될까. 예술가들 사이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신의 작품을 대부분 소유했던 피카소.
하지만 그의 작품은 워낙 고가였기 때문에 상속인들이 상속세를 당장 현금으로 납부할 수가 없어서 프랑스 정부는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대납하도록 했다는데... 그렇다면 미술품을 상속받은 때 상속세의 범위는 어디까지이며 어떻게 부과되는 것일까.
법학자가 쓴 이 책은 미술 작품과 미술사조, 그리고 화가들의 뒷이야기들을 통해 미술 속 법률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명화에 딴죽걸기'를 통해 법학자의 시각에서 미술작품을 바라보고 그 속에 나타난 법의 상징성 또는 법적 감정과 해석을 재미있게 풀어준다.자신의 귀를 잘라 술집의 웨이트리스에게 준 고흐의 행위는 형법에 저촉될까?
고려청자라고 알고 산 도자기가 알고 보니 가짜였다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을까? 카미유 클로델을 죽인 것은 법일까, 눈먼 사랑일까? 외설 시비 누드화, 음란성의 법적 기준은 무엇인가? 이 책 《별난 법학자의 그림 이야기》에서는, 유명화가 또는 명화를 둘러싸고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법률문제를 검토한다.
마티스의 <블루누드>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이라는 두 작품은 아주 유사한 화풍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피카소가 마티스의 작품을 표절했을 경우’ 어떤 법률적 해석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우리는 마티스와 피카소의 예술 세계를 알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