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4 (그리스도의 승리)
시오노 나나미| 김석희 역| 한길사| 2006.02.10 | 396p | ISBN : 8935654876
기독교를 공인한 대제 콘스탄티누스가 죽은 뒤, 그 친족을 습격한 것은 피비린내나는 숙청이었다. 살아 남았던 대제의 조카 율리아누스는, 다신교의 가치관에 기초한 관용정신과 전통의 부활을 지향했다. 하지만 그 치세는 단명으로 끝나고, 기독교는 마침내 로마 제국의 국교로 자리 잡는 데 이르렀다. 격동의 시대를 새로운 시점으로 묘사한 필독서다.
마침내 기독교가 로마 제국을 삼켜버렸다!
제국의 쇠망을 결정지은 기독교의 국교화, 그 진상에 다가간다.
일단 기독교도가 되면, 황제라 해도 한 마리 양일 뿐이다. '양'과 '양치기'의 승부는 뻔하다. 밀라노 주교 암브로시우스는 기독교와 세속 권력의 관계를 참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황제가 그 지위에 앉는 것도,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신이 인저했기 때문이고,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 것이 주교로 되어 있는 이상, 아무리 황제라 해도 주교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