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주의에 갇힌 근대 (국민 만들기, 시민 되기, 그리고 성의 정치)
문승숙| 이현정 역| 또하나의문화| 2007.02.01 | ISBN : 898563576X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병역 문제를 젠더의 정치 사회학으로 접근한다. 정치 사회학자인 저자는 ‘군사화된 근대성’이란 키워드로 1963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사회의 변동을, 탈식민 여성주의 시각에서 세밀하게 분석했다.
키워드로서의 근대성이란 그 시대 사회 변화의 바람직한(또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을 묘사하기 위해 여러 사회 집단이 자주 사용하는 개념이며, 근대성의 의미는 다양한 집단들이 그들 사회의 변동 방향에 대한 주장・공약・지식을 생산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만들어진다. 해방 후 한국에서 군사 독재 시기 동안 국가를 지배한 엘리트들이 채택한 근대성 개념은 강력한 군사력과 첨단 기술에 기초한 높은 생산성과 연결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