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문화사 (달력, 시계 그리고 문명 이야기)
앤서니 애브니| 최광열 역| 북로드| 2007.06.12 | 576p | ISBN : 9788991239401
쉬는 날 찾는 데만 의미있는 달력?
현재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그레고리력에 의하면 올해는 2007년이다. 그러나 올해는 또한 프랑스 혁명 달력으로는 215년, 고대 로마 달력으로는 2760년, 바빌로니아 달력으로는 2756년, 유대 달력으로는 5767년, 고대 이집트 달력으로는 6243년이며, 단기로는 4340년이기도 하다.
이처럼 달력상의 날짜라는 것은 기준을 달리 하면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우리는 마치 공기나 물에 대해 그러하듯 달력을 너무도 당연시하고 절대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 정반대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달력은 쉬는 요일을 확인할 때 말고는 그닥 의미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열두 장으로 구성된 달력 속엔 인간이 ‘시간’이라는 거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온 오랜 시행착오의 역사 그리고 땀과 피가 숨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