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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기술자 이근안! 그리고 또 하나의 고문기술자 추재엽 등 상식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군상들이 우리주변에 널려 있다. 이번 정지영 영화감독이 고문의 진상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김근태 전(前)장관의 고문기록을 담은『남영동󰡕을 영화로 만든 것을 계기로 싼값의 보급판으로 출간하였다.
왜냐하면 책은 영화보다도 더 생생하게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고문기록과 옥중서신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문기술자 이근안과 그곳에서 있었던 한 맺힌 내력에 대해서도 영화보다 더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제1부는 김근태 전장관이 재판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와 항소이유서로 구성하였다. 연행과 구속, 남영동 치안본부에서 행해진 10여 차례에 걸친 고문, 그리고 옥중 법정 투쟁에 이르는 전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제2부에는 서대문구치소에 이어 세 곳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면서 가족에게 보낸 편지와 메시지, 김근태 전장관이 민청련 의장으로 재직할 당시 민청련 회원들의 토의를 거쳐 김근태의장의 책임 하에 발표된 성명서 및「민주화의 길」주요 논설을 담았다.
아울러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은『이제 다시 일어나󰡕로 발행되었으나 발행 6개월 후 민주화운동의 열풍 속에서 현 발행인 황세연 씨가 현재의 제목인『남영동󰡕으로 바꾸었음을 밝혀둔다.
김근태 지음/보급 4×6판 양장/278쪽/정가 12,000원/ISBN 978-89-7728-945-1(0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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