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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들의 역량을 결집, 코리언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주제를 담고 있는 김종서의 장편 소설. 21세기가 열리는 첫날, 남태평양의 날짜변경선 위에서 세 명의 한국인이 조우한다. 시드니의 한인 갱과 전직 대통령의 아들, 한국 최고의 앵커우먼이 그들.
시드니의 전설적인 갱 정태화는 차이나 갱단의 보스 왕첸을 살해한 혐의로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는 인물. 그는 도피처로 택한 통가 왕국에서 한국의 귀빈들을 만나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게 되는데, 이른바 한국 상류층 자제들의 비밀결사단체인 '패시피카' 그룹의 지원을 받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태화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뒤로하고 다시 시드니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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