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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호수의 연인

호수의 연인
출판사 : 북하우스
출판년도 : 2005
지은이 : 레이먼드 챈들러
책 쪽수 : page
정가 : 9,500 원
 


깊은 산중 아름답고 고요한 호수, 주변에 띄엄띄엄 자리한 산장들. 돈 많은 바람둥이 아내가 산장에서 내려올 날을 기다리는 사내, 상이군인으로 제대혼 후 산장지기로 고독한 여생을 보내는 또 한 명의 사내. 어느날 종적을 감춰버린 그들의 아름다운 아내들. 남은 것은 한 장의 쪽지뿐.

"멕시코로 이혼 수속 밟으러 감. 크리스와 결혼할 것임. 잘 지내세요. 행운을 빕니다. - 크리스탈."
"미안해요, 빌. 하지만 더이상 당신하고 사느니 죽는 게 낫겠어. - 뮤리엘"
그러던 어느날 잔잔한 호수 위로 한 여인의 시체가 떠오르고, 바람둥이 아내와 재혼한다던 사내는 산장의 욕실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되는데...

<호수의 여인>은 1938년에 나온 '베이 시티 블루스'와 1939년에 나온 동명의 중편, 1941년의 '산에는 범죄가 없다'라는 중편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챈들러의 네 번째 작품이지만 실제로 쓰기 시작한 것은 <빅 슬립>을 쓴 다음부터였다고.

필립 말로 시리즈는 대부분 사라진 사람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말로는 그 사람에 대해 막연한 인상만을 가지고 있을 뿐으로, 추적과정에서 여러 사람과 접촉하고 추잡한 이면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막상 그 사람을 찾아내보면 말로가 상상했던 인물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빅 슬립>의 러스티, <안녕 내 사랑>의 벨마, <호수의 여인>에서는 킹슬리의 집 나간 부인 크리스탈이 이에 해당한다.

말로는 크리스탈의 행적을 찾아 돌아다니는데, 행실 나쁘고 어리석은 여자로 생각했던 크리스탈은 만나고 보니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호수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인 뮤리엘 역시 남편 빌 체스에게는 사랑스러운 여자였으나,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자 뜻밖의 모습들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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