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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프랑스의 대학입학시험인 '바칼로레아'. 그 중에서도 철학시험은 가장 비중이 높을 뿐더러 문제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이슈가 되곤 한다. 시험을 치르는 것은 학생이지만, 그 해의 출제 주제에 대한 이야기는 철학 토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지난 10여년 동안 출제되었던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 문제와 답안 중에서 총 64개를 선별하여 인간, 인문, 예술, 과학, 정치, 윤리 등의 6개 장으로 구분하여 엮었다. '행복은 단지 순간적인 것인가?' '철학이 세상을 바꾸는가?' '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등의 근원적인 주제에 달린 놀라운 답변들을 읽고 있노라면,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책은 논술 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도 유용하겠지만, 광범위한 교양과 토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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