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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 무수히 많았던 위대한 인물들. 그 중 유배지에서 생을 다했던 조선 선비들의 삶과 여정을 그렸다. 11명의 조선 선비이 소개되고 있으며 그들이 감내하고 기꺼워했을 사람살이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다.이 책은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치열한 삶을 사아야 했던 조선 선비들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의 그들이 감내해야 했을 사람살이의 희로애락을 다뤘다.
기묘사화 이후 낙향하여 소쇄원을 짓고 평생을 처사로 살았던 양산보. 인종의 죽음 이후 스스로를 고향으로 유배시킨 호남 성리학의 종장 김인후. 퇴계와의 논쟁을 통해 조선 유학의 정수인 사단칠정론을 발전시킨 기대승, 죽도를 본거지로 혁신적인 사상을 전파하다 어이없이 역도로 몰려 자결한 정여립. 기축옥사(송강 정철이 날조한 정여립 모반 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죽음을 맞는 당대의 명유 정개청.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의 포로가 되었지만 일본 유학의 시조가 된 강항. 평생 유배의 삶을 살다 보길도에 은둔하여 자연으로서 도를 노래한 윤선도. 부패한 당시의 사회상에서도 지방 선비로서 목민의 경륜을 실천했던 위백규. 오랜 귀양살이와 카톨릭 교도라는 질시에도 불구하고 조선 실학의 한 획을 그었던 정약용, 김정희와 교류하며 조선 불교의 도통을 이었던 초의선사(장의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자 분연히 자결한 대쪽같은 선비 황현.
이 책은 자신의 꿈과 신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권력의 중심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현재에 다시 재생시킴으로써 역사와 권력, 그리고 진리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시하고,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고달픈 삶을 반추하게 한다. 조선 선비들의 정신과 삶을 찾아 방방곡곡을 답사한 송광룡 선생의 노력으로 탄생한 이 책은 60여 컷의 컬러 사진을 수록하여 유배의 땅에 머물렀던 조선 지인들의 삶과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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