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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상태 : 거의 새책 ]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로맨스 작가 코니 메이슨의 신작.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않는 한 남자가 한번의 스치듯 지나친 여자를 사랑해 버리고 결국 그들은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180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내 마음의 보물}은 다른 로맨스소설처럼 강인하고 매력적인 남자주인공과 아름다운 여자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인디언 혼혈이자 사생아라는 출생상의 그늘을 간직한 채 사랑이라는 감정과 높은 벽을 쌓고 살아온 코디 카터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이 촉촉하게 젖어드는 색다른 감동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유산을 노리는 의붓삼촌의 마수를 피해 도망다니는 순진한 두 명의 고아 에이미, 브래디와 코디의 만남으로 인해 아름다운 로맨스 외에 독자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에이미와 브래디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이 소설은 여러 사건들이 잘 짜여진 퍼즐처럼 긴장감 넘치게 쉬지 않고 이어져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익숙지 않은 고독한 남자 코디가 그 두 아이에게 대책없이 휘둘리는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한켠에 흐르는 듯한 감동을 더해준다. 물론 운명적인 만남 이래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로 서로에 대한 오해를 거듭하며 어긋나기만 하는 코디와 캐시의 갈등이 하나씩 풀려가는 과정 역시 무척 매혹적이다.
살롱 뒷계단으로 남몰래 빠져나가는 캐시 펜모어를 본 순간, 코디 카터는 그녀를 매력적인 고급 매춘부로 오해한다. 그러다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다지시티행 기차에 몸을 실었을 때 그는 다시 검은 베일과 상복으로 몸을 감싼 그녀를 보게 되고, 그 이후 그의 삶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도가니로 빨려든다. 인디언 혼혈에 사생아라는 아픈 상처를 간직한 그는 자신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은 결코 누려볼 수 없는 사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데없이 나타나 그가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두 명의 꼬마와, 곁에만 있어도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캐시와의 만남으로 인해 낯선 감정의 혼란이 찾아오는데……. 한 곳에 안주하지 못하고 세상과 겉돌며 고독하게 살아온 그에게 갑자기 구원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이 찾아온 것이다. 그들은 그동안 잊고 살아온 사랑의 감정과 소속감,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그에게 선사한다. 황량한 사막과도 같은 마음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 이 빛나는 선물들을 그가 힘겹게 끌어안는 과정이 소설 전편을 통해 매혹적으로 펼쳐진다.
한편 캐시는 아이들을 거부하는 코디를 보고 비열한 악당이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그에게로 향하는 눈길을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마침내 다지시티에 도착해 잠시의 헤어짐 후 다시 만난 그들은 로킹 C 목장을 공동으로 상속받았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 이후 폭풍처럼 쉬지 않고 밀어닥치는 갈등과 혼란 속에서도 그들은 결국 세상 무엇보다도 고귀한 사랑이 존재함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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