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한 만화 시리즈,『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가 이번에는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 떠난다. 전3권 완결 예정인 이번『신의 나라 인간 나라』 시리즈는 인류 문명의 형성에 골간이 되는 정신 세계를 크게 '종교', '신화', '철학'으로 나누고 그 각각이 현대문명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시리즈, '세계의 종교' 편에서는 종교의 탄생 배경과 의미, 그리고 역사를 다룬다. 고대의 종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로 장을 나누어 각 종교의 변천사를 정리했으며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한 친절한 설명이 각 종교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컬러 만화의 형식과 이원복 교수 만화 특유의 유머, 그리고 감칠맛 나는 설명, 적재적소에 배치된 도표 등은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종교'라는 대상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한다. 더불어 각 시대별, 지역별 역사를 아우르며 종교사를 설명하였는데, 이러한 '넓게 보는 시각'은 이원복 교수 만화의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그에 따라 패러다임이 바뀐다 해도 반드시 포괄해야 할 인류 문화의 기초가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종교, 신화, 철학을 주제로 한 만화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만화니까 깊이가 부족하지 않겠냐는 식의 편견은 금물이다. 쉽고 재미있는 구성과 충실한 내용으로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결 넓힐 수 있을 듯. 2권 신화편과 3권 철학편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미국에서 9ㆍ11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미국이 아프카니스탄에서 전쟁을 일으켰을 때, 많은 학자들은 조심스럽게 문명의 충돌을 경고했다. 또한 세계사를 훑어보면, 서로 다른 문명 간의 충돌로 전쟁이 끊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으며,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테러와 분쟁은 그런 이유에서 일어나고 있다.
왜 이런 문명 간의 충돌이 일어날까? 그것은 다른 문명의 정신적 밑바탕이 되는 종교와 신화, 그리고 철학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극단적인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서방 세계에 가하는 테러를 뿌리 깊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 전쟁으로 보는 시각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따라서, 다양한 문명이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틀 속에 공존하는 시대에 다른 정신 문명에 대한 이해 없이 인류의 평화를 모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신의 나라 인간 나라(전3권)' 시리즈는 인류 문명의 정신적 뿌리가 종교와 신화, 그리고 철학에 근거한다고 보고, 그것이 어떻게 성립되었고,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그리고 현대의 문명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쳐 왔는지를 편견 없는 시각에서 보여 준다.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세계 여러 문명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문명 밑바탕에 흐르는 정신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인 '세계의 종교'편은 종교를 통해 세계 문화의 다양한 정체를 알려 준다. 종교가 왜 탄생하였고, 인류에게 종교는 어떤 의미로 주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그리고 신화와 전설이 뒤섞인 시대인 고대의 종교에서부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 등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수많은 종교들의 탄생과 변천을 두루 살펴봄으로써 독자들은 종교가 인류에게 어떤 희망과 좌절을 안겨 주었는지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각 종교들의 교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정리 비교하여 독자들에게 균형 잡힌 종교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앞으로 나올 '신화의 세계'편은 세계 문명 구석 구석에 숨어 있는 신화와 전설의 이야기를 현대 문명과 연관 지어 재미있는 만화로 담을 예정이며, 그리고 '철학의 역사'편은 세계 정신 문명의 큰 기둥인 철학의 역사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컬러 시대에 맞게 이원복 교수 단행본 작품으로는 최초로 올컬러화하였다. 페이지마다 흐르는 아름다운 컬러와 만화 칸칸이 넘치는 이원복 교수의 재치가 책장을 넘기는 재미를 더하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