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상인은 고려와 조선을 거쳐 일제강점기까지 한반도의 상업을 주름잡았던 상인집단으로, 무차입경영, 신뢰경영, 한우물경영으로 이탈리아의 베니스상인, 일본의 오사카상인에 견줄만한 상도와 철학을 남겼다. 개성상인의 정신을 이어받은 한국기업을 통해, 한국형 경영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개성상인의 뿌리와 개성상인의 상도가 어떻게 현대식 경영에 접목되었는가를 살펴본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1부 '한국의 대표적인 개성상인'에서는 6.25전쟁 당시 월남하여 한국에서 기업을 일군 기업가들을 다루었다. '최초, 최고의 상품만이 살아남는다'(태평양화학), 살아서도 빵을 만들고, 죽어서도 빵을 만들겠다(삼립식품) 등 개개인마다 특화된 개성상인의 면면을 살펴본다. 2부 '한국 개성상인의 특징'에서는 개성상인의 상인정신 가운데 현대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특징들을, 부록 개성 상인은 누구인가 에서는 개성상인의 역사적인 위치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