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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이 젊은이들의 해이었다면, 그것은 또한 최인훈의 해이었다. 전후에 발표된 가장 중요한 장편중의 하나라고 평가된 「광장」이 바로 그해 10월에 독자들에게 주어졌던 것이다.이데올로기와 사랑이라는 암초에 걸려 자살하지 않을 수 없었던 한 지식인의 외로운 자기성찰이 그려져 있는 「광장」을 그 이후에 네번이나 고쳐썼다.여기에 실린 「광장」은 그가 마지막으로 고친 결정판인데, 거기에서 그는 그 어느때 보다도 겸허한 목소리로 사랑의 위대성을 전해주고 있다. 젊은 사람이 할만한 가장 좋은 것 중의 하나라고 그가 누누히 말한 사랑은 「광장」뿐만 아니라 「구운몽」의 또 한 주제이기도 하다. 사랑이 없다면 풍문과 이데올로기만이 남는다. 단지 사랑만이 인간을 그 자체로 체험하게 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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