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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은 이광수와 김동인이 세운 근대소설의 틀에 피와 살을 부여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면서 일제강점기에서 4·19혁명에 이르는 한국현대사의 면면을 작품 속에 담았다. 동경 유학생 이인화의 귀국 여행기를 통해 식민지 조선의 암담한 현실을 생생하게 묘파한 「만세전」은 한국 중편소설의 효시로 꼽힌다. 또한 돈을 둘러싼 인간군상의 속물의식을 드러내는 데 주력해온 염상섭 소설의 문제의식은 「전화」 「두 파산」 「양과자갑」에서 잘 드러난다.
지은이 소개
염상섭
1897년 서울에서 출생, 호는 횡보(橫步). 1911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1918년 경도 부립 제2중학교를 졸업했다. 1919년 10월에 <암야>의 초고를 작성하고 <삼광>에 작품을 기고하는 등 20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1920년 <폐허> 창간 동인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21년 <개벽>에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했다. `《동아일보》 기자, 《동명》 편집장, 《조선일보》 학예부장, 《만선일보》 주필 및 편집국장, 초대 서라벌예대 학장을 역임했다.
1954년 서울시문화상, 1956년 아시아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심><목단꽃 필 때><삼팔선><해방의 아들><만세전><백구><효풍><광분> 등이 다수가 있다. 1963년 3월 성북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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