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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말기, 전국이 분열된 상황에서 새로운 통일제국의 패자가 등장하려던 무렵 역사의 전면에 나선 이래 개경은 황제의 나라를 지향한 고려의 수도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벽란도를 통해 '코리아'란 이름을 세계에 알린 개방적인 국제 상업도시,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중심부에 자리잡은 수도, 화려하고 격조 높은 불교도시 개경. 이 책은 개경의 풍수, 성곽, 궁궐과 관청, 태묘와 사직, 사원 등을 통해 수도로서 개경의 구조를 살피고 도로, 시장과 주거, 교육, 축제 등을 다루어 고려 사람들의 생활중심지로서 개경의 전모를 되살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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