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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사고'와 '야한정신'으로 전라의 육성을 들려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마광수 교수. 『광마일기』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현대판 전기소설을 시도해 본, 마광수 교수의 대표적 장편소설이다. 시대를 앞서 갔다는 이유로 그를 '마녀사냥'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내릴 수 밖에 없는 결론은 그의 도저한 '솔직성'과 거칠 것 없는 '자유로움'에 대한 찬탄이다. '당당한 대리배설'과 '가벼움의 미학'을 통해 우리를 '즐거운 혼란'으로 이끄는 이 소설은, 경건과 금욕으로만 강제돼 온 우리 문학사에 있어 희귀하고 소중한 파격이다. '도덕'과 '품위'로 포장된 훈민문학의 권위주의와 위선성에 도전하는 마광수 교수의 신선한 소설미학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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