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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선은 지금은 여기 없으나 여기 있었던, 혹은 여기 있었을 것들을 노래한다.
그 노래가 소멸한 것들, 그러나 아직도 움직이는 것들에 직접 가닿는다. 창비시선집으로 시인 박형준의 주옥같은 시 50여편이 담겨 있다.
목차
제1부
봄밤
동모동월(冬母冬月)
자취
빈집
지붕
하늘로 오르는 풀
동지
백동백이 있는 집
능구렁이 울음소리
사랑
저곳
눈 내리는 모래내의 밤
얼음장 위의 차가운 불꽃
제2부
목욕하는 즐거움
해당화
백열등이 켜진 빈집
두레박
새벽
변소에 대한 약사(略史)
바닥에 어머니가 주무신다
나비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칼
역전 뒤 식당에서 만난 여인
얘야, 밖에 눈이 온단다
11월
제3부
明鏡
열망
나무 줄기 속에 아이를 묻기
내 소원은 잠 속에 포도나무가
거미
성(城)에서 1
성(城)에서 2
냄새
내 얼굴로 돌아오다
성(城)에서 1995
햇볕에 날개를 말리고 있다
금광
나무의 눈
저녁 노을
성(城)에서 1999
성(城)에서 3
여행
제4부
창문
저녁별
초생달
길
봄밤의 경적
막 꽃피는 목련나무 속
겨울 아침
폭풍의 날개
독신자
해변으로 통하는 기차
차에 치여 죽은 개 한마리
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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