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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생활 30년 만에 터져나온 고은의 봇물 같은 이야기시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에 관한 노래라 할 이 시편들에서 개인적 망각과 역사의 그늘 속에 닫혀 있던 이땅 이름없는 사람들의 사연이 시인에 의해 세계 속에 스스로 현시된다. 역사적 인물들도 새로운 존재양식으로 육화되고, 그 언어와 생각들은 가을 폭포처럼 툭 트였다.
지은이 소개
고은
1933년에 출생하여 1958년 문단에 나온 이래 시, 소설, 평론 등 120권의 저서를 낸 우리 시대 시단의 거목이다. <고은 시 선집>, <고은 전집>, 서사시 <백두산> 전 7권 등 많은 전집을 냈고, <만인보> 15권 등 시와 소설을 발표했다. 영어, 독어, 불어, 일어 등으로 번역된 저서도 상당수에 이른다.
1974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대표를 지내며 <실천문학>을 창간했고, 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민주화운동의 현장에도 늘 자리를 함께 했다. 1988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초대의장, 1990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의장을 지냈고 1994년부터는 경기대 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1999년 미 하버드대 옌칭스쿨과 버클리대에서 한국문학과 시를 강의하고 있다. 제1회, 12회 한국문학작가상, 만해 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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