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서울대 사학과 교수였던 김성칠(金聖七, 1913 ∼ 51)씨가 보고 겪은 6·25에 대한 생생한 기록. 40여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이 일기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2월부터 다음해 4월, 1950년 1월, 1950년 6월부터 다음해 4월 8일까지의 체험기이자 관찰기이다. 철저한 중도적 입장에서 좌우익의 전변을 꿰뚫어본 역사가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고,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과 문화의식은 글 읽는 재미와 보람 또한 맛보게 한다.
지은이 소개
김성칠
1913년 경북 영천 출생.
1928년 대구고보 재학중 독서회 사건으로 검거되어 1년간 복역, 3년간 독학.
1932년 동아일보 농촌구제책 현상모집에 당선, 큐우슈우의 풍국(豊國)중학에 유학.
1937년 경성법전 졸업.
1941년 경성제대 입학, 법문학부 사학 전공.
1944년 학병소동을 피해 휴학, 금융조합 근무.
1946년 경성대학 졸업, 경성법전 출강.
1947년 서울대 사학과 조교수 취임.
1951년 작고.
저서로 <조선역사>(1946) <동양사 개설>(공저, 1950) <역사 앞에서>(유고, 1993) 등과 역서로 펄벅의 <대지> 강용흘의 <초당> 박지원의 <열하일기>(5권) <주해 용비어천가> (2권)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