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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붉은 밭

붉은 밭
출판사 : 창비
출판년도 : 2001.10.10
지은이 : 최정례
ISBN : 8936422103
책 쪽수 : 119 page
정가 : 5,000 원
 


시인은 파헤쳐진 흙, 죽은 고래, 동물원의 사슴 등은 시인 자신의 팔다리이며 꼬인 창자들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시인의 얼룩이며 결핍이다. 이 시집은 결핍의 얼룩을 통해 다른 이의 얼룩을 안고 덧없는 순간으로부터 벗어나는 시편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시인은 돌멩이 하나가 허공에 떠 있는 순간의 짧은 작열감을 타고 시의 어떤 순간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착란의 순간은 짧고 거의 모든 시간 동안 돌멩이는 땅바닥에 팽개쳐져 뒹굴 뿐이다.
평론가 이광호 씨는 최정례 시인의 작품들이 시간을 기억하는 시들이 아니라 시간의 균열을 파고들어 그 파편들을 호명해내고 비상의 욕망과 그 불가능성을 동시에 응시한다고 하였다. 바로 그곳에 순간의 관능적 희열과 추락의 예감이 동시에 숨쉰다. 그러나 이 절망적인 비상을 포기하지 않고 시간의 파편들을 확인한다. 이러한 증거를 이광호 씨는 [3분 동안] [무너지기 전에] 등에서 분석해내고 있다.

지은이 소개

최정례
1955년 경기 화성 출생
고려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1990년 <현대시학>에 시 '번개"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
1994년 첫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49854;> 간행
1998년 두번째 시집 <햇빛 속에 호랑이> 간행
1999년 제10회 김달진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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