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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생생한 시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시는 자기가 살아온 세상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반응이고, 표현이란 그 의식의 생김일 터이지만 자신이 산만큼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누구도 수정하거나 되그릴수는 없는 삶. 시처럼, 이영광의 시는 견강하리만큼 활달하다.
그리고 진솔하다. 그가 진솔하게 열어 보이고 있는 세상은 우리가 지금 벗어나고 싶은 세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세상이다. 일찌감치 삶의 허욕을 제어한 그의 시들은 그런 의미없는 세상의 '높이'와 '넓이'와 '깊이'에 투신하기보다는 땅바닥에 코를 박고 사는 우리들 지상의 끈끈이에 대한 소중하고 조심스런 의미를 짚어낸다.
지은이 소개
이영광(李永光)196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 및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빙폭」 외 9편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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