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관씨의 세번째 평론집. 제목에 있는 '놋쇠하늘'이라는 어원은 19세기 영국 비평가 매슈 아놀드에게서 따온 말. 그는 중간 계급이 지배하는 당시 영국의 현실에서 진정한 지성인은 '이 나라에서 머리 위에 펼쳐진 하늘이 놋쇠와 철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통탄했다. 여기서 '놋쇠하늘'이란 도저히 꿰뚫을 수 없이 견고한 지배질서의 다른 이름이며, 이 질서는 사회의 모든 국면에 뿌리깊이 자리잡은 속물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저자나름의 민족문학과 리얼리즘에 관한 시각이 다소 논쟁적인 글들에 담겨 있다.
지은이 소개
윤지관
1954년 대구에서 출생. 서울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1988년 여러 편의 글을 문예지들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평론활동을 시작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과 미국 버클리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덕성여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이고, 소장 영문학자들의 학술단체 '영미문학연구회'의 공동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민족현실과 문학비평>(1990),<근대사회의 교양과 비평>(1995),<리얼리즘의 옹호>(1996)외 다수의 역서와 편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