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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옛날 녹천으로 갔다

옛날 녹천으로 갔다
출판사 : 창비
출판년도 : 1999.03.01
지은이 : 장대송
ISBN : 8936421840
책 쪽수 : 98 page
정가 : 5,000 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지 8년만에 첫시집을 내는 장대송 시인의 시 속에는 사라진 것들에 대한 쓰라림과 그것의 반영 같은 혹은 원형감정 같은 유령이 나타난다. 자신의 생의 미래와 과거의 경계점에 서 있는 시인은 그런 마음을 '나 언제쯤 껍데기인 채로 모래톱에 버려질 수 있을까' 하고 삶과 죽음에의 열망을 동시에 보여 준다.

지은이 소개

장대송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장대송의 시는 간결한 문체로 육화된 삶의 풍경들을 보여준다. 그는 시가 감각의 쇄신이나 단순한 시선의 편중만이 아닌 보다 근원적인 정서와 맺어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그런 뜻에서 볼 만한 풍광의 서정시로 자리 잡는다.
그의 시들은 삶을 저작하여 미지의 지평을 여는 일, 누추함과 어지러움 속으로 깊숙이 몸을 담그는 가운데 이 눅눅한 습생에서 존재를 건져 올리는 일이 바로 시의 몫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속도와 경쟁의 혼란 속에서 그의 시는 썩어 가는 공기를 찢고 새로운 공기, 새로운 숨쉼에의 갈망으로 나아간다.
그러한 장대송의 시 세계는 절망의 안쪽에 갇혀 있는 관념적 의식의 막을 걷고 그 절망을 의식의 안과 밖을 오가는 보다 탄력적이고 구체적인 현실 인식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쾌감을 맛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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