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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영천 교수의 첫 평론집인 이 책에는 1990년 전후에서부터 약 10여 년에 걸쳐 발표한 글 중에서 '문학사적 이해와 비평적 감각'의 적정한 결합을 꾀한 15편의 시 평론이 실려 있다. 우리 시의 진로에 대한 문학사적 탐색과 진지한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이 평론집은, 시가 갈수록 독자들로부터 점점 멀어지면서 심각한 한계에 직면해 있는 요즈음, '시적 매개를 통한 생활적 서정의 압축'으로 요약되는 서정시의 본령을 회복하고 서정적 진실을 풍부히 내장한 힘있는 시들을 모색하는 데 적잖은 시사점을 제공해줄 것이다.
지은이 소개
윤영천
1944년 인천에서태어나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1987년 '일제강점기 한국 유이민 시의 연구' 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한국의 유민시」, 편저로「물위에 기약 두고」「가두로 울며 헤매는 자여」「이용악시전집」등이 있다. 현재 인하대 국어과 교수 및 사범대학장을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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