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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의 지은이가 이번에는 기억의 도구로서의 '메타포(은유)'의 역할을 살펴본다. 심리학을 중심으로 의학적 지식을 부가하여, 프로이트의 '신비스런 글쓰기 판', 플러드의 '기억 극장' 개념 등 기억 이론의 역사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제목에 등장하는 메타포는 수사학적으로 "원관념은 숨기고 보조관념만을 드러내러 표현하려는 대상을 설명하려는 표현법"을 의미한다. 여러 학자들의 기억에 대한 논의를 다루는 이 책에서 말하는 '메타포'는 이들 학자들이 기억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동원한 은유를 말한다.
예컨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준 선물인 '밀랍판'은 글씨를 썼다가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는 도구인데, 소크라테스는 기억이 이 밀랍판과 같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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