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모를 보면서 그들이 지나치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한 적 없는가? 자신이 부모보다 더 어른같다고 느낀 적이 없는가? 부모를 만날 때마다 속이 상하고, 대하는 게 두려워 피하게 되거나 만날 일이 없으면 하고 바란 적이 없는가? 그렇다면 그 부모는 이 책이 말하는 '철없는 부모', 즉 심각한 나르시시즘에 빠진 부모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부모들 대신 그 밑에서 자란 자녀들의 심리 치유를 위한 지침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지은이는 그런 나르시시즘에 빠진 부모들 밑에서 자라 부모의 역할을 떠맡은 '부모화된 아이'는 필요한 발달단계를 거치지 못해 어린이 되어서도 '어른 아이(adult child)', 즉 그들의 부모의 전철을 밟을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지은이는 풍부한 실제 사례 예시와 심리학적 개념들을 동원하여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시스트 부모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로 인해 자식들이 겪는 자신감 부족, 타인에 대한 지나친 책임감, 반발심·반항 등의 장기적 영향을 깊이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