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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18세기에 우울증은 흔하고도 사치스러운 유행병 중 하나였다. 영국의 수필가로 활동하며 같은 시대를 살았던 지은이 역시 우울증을 단순한 분야로 한정시키지 않고, 인간의 모든 정신적 질환. 즉 초조와 시기, 두려움 등을 망라한 '멜랑콜리'적 의미에서 두루 살핀다.
이야기는 우울증의 원인 및 증상, 치료법에서 시작해 당시의 신화, 심리학, 천문학, 예절을 아우르는 전 분야로 확장된다. 따라서 우울증뿐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 및 학문의 발전에 대한 총체적 보고서이기도 하다. 방대한 분량의 원작 중 지은이의 상상력과 표현이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을 중심으로 발췌해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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