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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잘나가는 만화가 차춘복, 후즐근 찌질이 같은 모습은 버리고 때 빼고 광 내 물찬 제비같은 사내 홀려 고추씨 털기 대작전에 나섰다.
의도하지 않은 나이 서른셋의 천연기념물 딱지도 홀딱 버려가며 그녀가 원하는 오로지 아기!
하지만 누가 봐도 잘난 그, 제현우를 만나 그녀 인생에 있어 무게중심이 뒤바뀌고 있다!
현우가 침실 문을 활짝 여니 한 가운데 놓여있는 커다란 침대가 보였다.
춘복은 오늘밤 자신이 그와 함께 이 침대에 누울 것이라고 생각하니 숨이 막혀왔다.
순간적으로 첫날밤에 대한 알고 있던 모든 상식들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남자의 열정으로 굳어있는 얼굴을 보니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춘복은 크게 숨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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