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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지지 않을 수술자국 같은 너.
어쩌면 너를 사랑했던 내 마음은 본능이 아니었던가 싶어.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젖을 빨 줄 아는 아기처럼 알을 깨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듯 바다를 향하는 바다거북처럼.
사랑받은 적이 없어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던 내가 너를 헤어짐이란 변수를 지정하지 못한 채 사랑했던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
연습이 필요했던 걸까. 다른 사랑을 해본 적이 있다면 조금 더 너에게 선을 그을 수 있었을까.
그렇게 나를 던지지 않고 조금은 약게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러면 덜 아팠을까.....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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