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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문학가를 어떻게 키워 왔는가?
'도시가 만든 문학' 또는'도시가 키워 낸 문학가'를 컨셉으로 하는 아주 특별한 총서가 열린책들에서 발간되었다. 먼저 출간된 책들은 클라우스 바겐바흐의 <카프카의 프라하>와 로타 뮐러의 <카사노바의 베네치아>로, 프라하가 그곳에서 평생을 산 현대 문학의 거장 카프카의 문학에, 베네치아가 그곳에서 태어난 세기의 로맨티스트 카사노바의 문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본다.
무엇보다 1백여 컷의 고풍스러운 당시 흑백 사진과 삽화 및 판화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 두 권의 책은, 저자들의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안목으로 도시가 문학가들을 어떻게 키워 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카프카와 카사노바의 문학적 기반이자 진솔한 삶의 토대였던 도시, 프라하와 베네치아를 정확한 시가 지도와 함께보여 주며 그곳의 숨결, 그 숨은 매력까지 녹아 있는 작품들을 읽는 재미가 신선하다.
이 책들은 독일 바겐바흐 출판사의 작가와 작가의 도시 이야기인 '살토 SALTO' 시리즈를 번역한 것이다. <카프카의 프라하>의 저자이기도 한 클라우스 바겐바흐가 1964년 설립한 바겐바흐 출판사가 펴내는 이 시리즈는, 저자의 풍부한 지식에다가 작가의 문학적 텍스트와 빛바랜 흑백 사진들을 잘 조화시킨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 두 권 외에도 <버지니아 울프의 런던 London. Bilder einer grossen Stadt>, <제임스 조이스와 파리 Paris, Joyce, Paris>, <마드리드 산책 Madrid. Spaziergaenge>, <로마. 문학으로의 초대 Rom. Eine literarische Einladung>, <나폴리. 문학으로의 초대 Neapel. Eine literarische Einladung>, <나의 시칠리아 Mein Sizilien>, <이탈리아를 향하여 Nach Italie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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