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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카프카의 프라하

카프카의 프라하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년도 : 2004.08.10
지은이 : 클라우스 바겐바하 지음 | 김인순 옮김
ISBN : 8932905576
책 쪽수 : 147 page
정가 : 9,500 원
 


천으로 장정된 빨간 표지와 흑백 사진이 눈에 띄는, 이 새로운 시리즈는 '도시가 만든 문학'을 컨셉으로 한다. '카프카와 프라하', '카사노바와 베네치아'처럼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문학과 도시'의 관계를 그린 시리즈로, 첫 책의 주제는 현대문학의 거장 카프카와 그를 키워낸 도시 프라하.

'프라하는 자유롭게 놓아주지 않는다. 이 작은 어머니는 맹수의 발톱을 가지고 있다'
카프카는 19세의 나이에 이렇게 썼다. 그에게 있어 프라하는 '작은 어머니'이자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맹수의 발톱'이었다. 프라하를 증오하면서도 끝내 그곳을 떠나지 못한 카프카의 삶과 문학은, 그가 태어나고 자라고 살았던 프라하와 깊이 얽혀 있으며, 프라하에서의 사회적, 개인적인 체험들은 작품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 '카프카의 프라하'는 도시 프라하가 작가 카프카의 문학성을 어떻게 키워 왔는지를 살핀다.

카프카의 생가에서 묘지까지 대중에게 쉽게 공개되어 온 장소뿐만 아니라 그가 다니던 서점이나 도서관, 카페, 그의 일기에 종종 언급되는 수영 학교, 채식주의자인 그가 늘 가던 레스토랑, 작품을 구상하면서 거닐던 산책로까지 세심하게 훑고 있다. 그리고 그의 일기나 작품들의 일부분을 직접 인용하였으며, 초고 상태의 원고들부터 아버지 가게의 간판이나 편지지 직인란 주소, 당시 공연 광고지, 그의 사후 부고장까지 생생한 육필을 접할 수 있다. 얇지만, 프라하의 숨은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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