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주요 식량원인 ‘밀’에 관한 폭넓은 인문학적 고찰 ~!!
보리와 밀을 아우르는 맥류 類는 쌀이나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3대 곡물로서, 60억 지구 인구를 먹여 살리는 중요한 전분원이다. 그중에서도 밀가루는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밀은 보리와 함께 인류가 최초로 재배를 시도한 식물이다. 벼 논농사 중심의 농경 문화권에 속하는 동아시아에서는 예로부터 쌀이 곡류의 중심이었고 보리는 입식(粒食, 보리밥), 밀은 분식으로 이용해왔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쌀밥을 선호하고 고수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밀가루 음식을 즐기며 풍부한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건조한 목초지가 펼쳐진 유럽 여러 나라의 기후 풍토는 쌀 재배에 적합하지 않다. 한랭지나 산악 지대에서는 밀 수확량도 많지 않다. 따라서 밀은 신이 내린 귀중한 곡물이었으며, 그 섭취 방법 또한 다양하게 발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