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결산하는 이상문학상 작품집. 2006년 대상 수상작으로 정미경의 '밤이여, 나뉘어라'가 선정됐다. 2004년 첫 작품집 <장밋빛 인생>을 발표한 그는 '화려하면서도 속도감있는 문체', '흔치 않은 역량의 신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발표작마다 완성도와 재미라는 두 측면을 성공적으로 엮어온 작가는, 소재와 주제 면에서 획일화된 한국문단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올해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밤이여, 나뉘어라'에서는 인간 존재의 허무와 그 황량함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