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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박혜강 朴惠江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 온 중견 소설가 박혜강은 1954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1989년 무크지 <문학예술운동> 제2집에 중편소설 <검은 화산>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장편소설로는 《젊은 혁명가의 초상》(공동체), 《검은 노을》(실천문학사), 《다시 불러보는 그대 이름》(살림터), 《안개산 바람들 上, 下》(시와사회사)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주로 노동문제와 환경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문제작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991년 제1회 실천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검은 노을》은 ‘사회 변혁의 세계관에 바탕하여 우리 현실의 모순을 이해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인 작품’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핵 문제를 본격적으로 소설로 끌어들인 민중문학 작가’라는 문명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1년에는 7년간의 각고 끝에, 운주사 천불 천탑의 대역사(大役事)를 둘러싼 전설과 신비의 역사를 아름다운 문체와 뛰어난 문학적 상상력으로 형상화시킨 대하 역사소설 《운주》(전5권, 이룸)를 발표했다. ‘운주사’라는 공간적 씨실과 ‘묘청의 난’이라는 시간적 날실을 엮어 우리 역사 속 최초로 ‘자주’를 꿈꾼 민초들의 ‘해방구’를 찾아가는 《운주》는 민중의 삶과 시대 의식을 총망라한 박혜강 문학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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