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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살고 싶은 아침

살고 싶은 아침
출판사 : 창비
출판년도 : 2000.09.01
지은이 : 정철훈
ISBN : 8936422022
책 쪽수 : 120 page
정가 : 5,000 원
 


1997년 봄 {창작과비평}으로 시단에 나온 정철훈 시인의 첫시집이 간행되었다. 데뷔작에서 정철훈 시인은 "모스끄바에 와서야 어둠은 비로소 밝혀지고 있었다"(「백야」)고 말하고 있지만 데뷔한 지 3년 동안 세상은 믿지 못할 만큼 변했다. 그럼에도 정철훈 시인은 오히려 그 이전의 해결되지 않은 역사의 본질적인 문제를 놓지 않고 있다.
정철훈 시인은 우리나라 분단사를 대표할 만한 비극적인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 이 가족사는 버릴 수 없는 현재진행형이며 모순되고 불가피한 자신의 존재 이유다. 한 신인의 각혈과 같은 이 고백의 시편들은 아마도 분단사를 토로하는 우리 시대의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른다. 모두 대긍정의 범속한 길로 나아갈 때 그는 유별나게 부정정신을 견지하면서 우리 시에서 최근 사라진 듯한 절규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절규는 망각과 무감각, 무관심에 비수를 들이대고 있는 셈이다. 불만과 욕구 자체는 러시아를 방랑하면서 역사학을 공부한 그의 역사관이자 문학관일 것이다. 그래서 그는「눈 내린 아침」과 「살고 싶은 아침」을 대비하였다. 자신의 내부를 향해 아버지에게 투정을 해보는 해학은 분노와 슬픔의 절정이며 스물아홉의 순이가 아침을 마련하는 광경은 피곤을 이기며 달려온 사람의 각별한 의욕이자 눈부신 완성이다.


지은이 소개

정철훈
1959년 전남 광주 출생
국민대 경제학과 및 러시아 외무성 외교아카데미 엿사학 박사과정 졸업
1997년 <창작과비평> 봄호<백야> 외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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