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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과 「러브 레터」(영화 <파이란>의 원작)의 잊을 수 없는 맑은 슬픔. 아사다 지로가 다시 독자들을 찾는다. 예리한 조각칼로 떠낸 듯한 깨끗한 이야기, 끝자락엔 반드시 눈물 한 방울이 있다. 소설 한 편으로 이렇게까지 만족을 주는 작가가 또 있을까? 단숨에 읽어야 하지만, 슬픔과 감동을 다독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리해고를 당한 카메라맨, 퇴락한 온천가의 스트리퍼, 가난한 집안의 야무진 소녀, 영악한 부잣집 도련님, 황혼의 로맨스 그레이, 삶을 빼앗긴 직장인 등 독자들은 다양한 인물들과 동행하며 인생의 아름다운 실루엣과 만난다. 애절한 페이소스와 짙은 향수에 감싸인 편편의 이야기들은 최고의 이야기꾼 아사다 지로가 고단한 인생에 선사하는 멋진 선물이다.
차례
1. 수국꽃 정사
2. 나락
3. 죽음 비용
4. 히나마츠리
5. 장미도둑
6. 가인
-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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